여행 이야기

아~ 바람 이여라..

복숭아꽃살구꽃 2018. 4. 16. 19:36

 

 

 

 

 

 

소재지:전라북도 여수시 상암동 과 중흥동 일원 

취산(靈鷲山)해발510 m

산행난이도:중급 

     산행거리 : 약9.5 km 

          산행일시:2018.03.31일 05:00~14:00(총8시간)  

      누구하고 : 꽃바람 하고 

           날씨:아주맑음. 기온:최저8도 최고18도. 바람:잔잔 

   

 

 

 

 

 

 

 

  

     

 

 

 

산행기 읽으시기전에.

 

  제블러그에 들어오셔서 산행기를 보시면

보다 선명하고 큰화면으로 현장감있게 보실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들어오신 후에는 BGM, 즉 배경음악이

두군데서  나오니 우측 스크류바를 아래로 당겨서

한군데 음악 플레이를 정지 시키셔야 합니다.

 

 

제 블러그 들어가는 주소입니다.

↓↓↓↓↓↓↓↓↓

http://blog.daum.net/s11971573

 

 

 

취산(靈鷲山)은 전남 여수시 상암동과 중흥동에 걸쳐 있는 산으로 경남 창녕 화왕산, 마산의 무학산과 함께 전국의 3대 진달래 군락지 이며.

5~30 년생의 진달래 수만 그루가 모여 군락을 이룬 15 만평 규모의 진달래 밭이 산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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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취산(靈鷲山)이란 이름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王舍城) 주위에 있던 산인데

가모니의 설법장소로 유명하여 아마도 그 이름을 따온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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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진달래꽃 군락지는 450m 가마봉 일대, 이 봉을 지나 작은 바위봉우리 부근, 정상 아래, 진례봉 부근 이고

서쪽 사면에는 고려시대에 지어져 국보와 보물 등이 있는 흥국사가 있습니다.

 

  

 

 

이번 산행코스 

 

 1차 향일암 일출산행 약3km(소요시간 2시간 30분) 완료후

조식 및 이동하여

본격적인 영취산 진달래 산행은 위 지도에서 보는 산행코스중 5번 종주코스 입니다.

돌고개 행사장->진달래 군락지->봉우재->영취산 정상->흥국사

 

총 소요시간 4시간 30분 예상되나 

각자 산행실력에 따라 개인별 차이는 있습니다.

 

 

 

 

 

 

    

  

 

제가 산행시 차량을 잘 안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산악회 일행들 산행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가급적 이용은 안하는데  

이번 여수 영취산은 대중교통도 너무멀어 부득이 산악회를 통해서 산행 합니다.

  

 

3월 30일 밤 11시 40분 강남 교대역 11번출구에 대기중인 버스에 승차합니다.

버스좌석이 1열 4인석이 아니고 우등고속버스 같이 1열 3인석 29인승 고급 리무진 버스 입니다.

저는 2인 연결좌석 창쪽에 자리잡고 제옆에는 3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청년이 자리 하였습니다.

다행 입니다.

    

 

사실 산악회 버스타면  옆자리에 누가 앉을가 신경 쓰이기도 합니다.

한두시간도 아니고 젊은 여자분 이라도 타게 되면 조심스럽고 좀 거시기 합니다. 

제가 장동건 같은 젊은 미남도 아닌데 거시기 하기는 그여자분도 마찬가지 ㅋ

 

 

원래는 교대역에서 11시 45분에 출발 하여야 하는데

일행중 한사람 오지않아 10분정도 기다리다 그분이 못간다고 연락되어 

인솔대장 포함 총 28명 바람난 청춘들

봄바람 맞으러 11시 55분 교대역을 출발 합니다.

 

버스좌석이 넓고 안락하여 

버스 출발 하자마자 모두들 취침 들어 갑니다.

 

   

  

 

 

 

  

    

 

얼마를 잤을가 산악대장님 마이크로 단잠을 깨웁니다.

이때가 3월 31일 새벽 01시 35분 여산 휴게소 입니다.

기사분도 휴식을 해야하고 화장실도 다녀 옵니다.

 

 

휴게소에서 한번 잠에서 깨니까 모두들 다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자연스럽게 옆좌석 사람하고 통성명을 하고 대화를 이어가는데.

 옆좌석 이분이 아주 전문 산꾼이며 사진작가 입니다.

  

저는 그런방송을 한번도 본적이 없는데

'마운틴TV' 방송에서 산행사진으로 입상도 하였다고 은근히 자랑 하는데

나도 질세라 계방산 산행 사진으로 자랑 하였드니

제얼굴 한번 쳐다보고 사진한번 쳐다보고

내가 이런 사람입니다. ㅋㅋ

  

  

 

 

 

 

  

 

두번째 휴게소 황전휴게소 입니다.

시간이 새벽 03시 40분.

산악대장님 이곳에서 간단하게 아침 식사를 하라는데

저는 도저히 식사를 할수 없어 집에서 가져온 따뜻한 물만 마십니다.

   

 

다시 버스에 오를려고 하는데

휴게소 간판위로 둥근달이 휘엉청 떠있어.

달력을 보니 오늘이 음력 2월 15일 보름날 입니다.

어찌나 밝은지 오늘 산행하는데 날씨는 맑고 좋을거 같습니다. 

 

일행들을 살펴보니 부부간에 온사람 4~5커플

동호회에서 온듯한 남.여 10여명

한두명 개인적으로 7~8 명 이렇게 되겠습니다.

여기서도 제가 제일 어린 나이가 되겠습니다.

    

 

 

 

 

 

새벽 04시 50분

향일암 주차장에 도착하여 빠르게 산행준비 합니다.

춥지않게 바람막이 졈퍼는 필수,

해드랜턴  쓰고 05시부터 산행 시작 합니다.

 

 

 

 

 

 

산행길이 마을을 지나기 때문에 조용히 합니다.

 

 

 

 

 

 

산행길이 돌길에 가파르고 급경사 입니다.

야간산행에 돌부리에 넘어지기라도 하면 안됩니다.

 

  

여수가서 돈자랑 하지말고,

벌교가서 주먹자랑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여수까지 와서 산행자랑 하지말고

조심 조심 안전산행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금오산 정상,

좌측으로 가면 향일암 입니다.

금오산 정상에서 해맞이 하는것도 좋지만

일출 포인트가 향일암이 최고라고 합니다.

좌측 향일암 쪽으로 이동 합니다.

 

 

 

 

 

 

산행길 우측으로 

여수 앞바다의 새벽달이 지고 있습니다.

저도 이런 연출은 처음이라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옆좌석 산행친구가 잡아준 포즈 입니다.

 

 

 

 

 

 

 

전망대에서 사람들 일출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향일암에서 일출을 보기위해

해가 뜨기전에 서둘러 향일암 쪽으로 이동 합니다.

 

 

 

 

 

 

향일암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향일암 경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일출을 기다립니다.

 

 

 

 

 

 

 

산에서 일출맞이는 해보았지만

바다에서 일출 맞이는 처음입니다.

 

 

 

 

 

 

 

 

향일암 경내에는 

이미 벛꽃이 흐트러지게 피었습니다.

 

 

 

 

 

 

잠시 항일암 경내를 둘러본뒤 

서둘러  경내를 빠져나와

영취산 이동을 위하여 주차장으로 향 합니다.

 

 

 

 

 

여수하면 돌산 갓김치 입니다.

 향일암  내려오는 길 좌우에는

이렇게 여수 돌산 갓김치 파는 가게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도 그중 한군데로 들어가

갓김치하고, 갈치속젖 한통 삽니다.

돌산갓김치 2.5kg 20.000원,

갈치속젖 한통 10.000원

 

 

 

 

 

 

본격적 산행 할려면 아침을 먹어두어야 하겠습니다.

산행친구와  같이 하자고 하는데 본인은 생각이 없다고..

 

 

 

 

 

 

해장국으로 간단하게 하고 싶은데

해물된장찌게 이거박에 안된다고,

1인분 10.000원

남도음식이라 좀 짜고 맛은 그닥 입니다.

 

 

 

 

 

 

아침 07시 30분

향일암 휴게소 주차장에 도착 합니다.

여기서 버스를 타고

영취산 진달래 돌고개 행사장까지 약 1시간  이동 합니다.

 

 

 

 

 

행사장 입구 도로변에는

차량들이 길게 주차되어 있습니다.

 

 

 

 

 

 

오늘 행사 하일라이트

인기가수 공연 무대도 설치 되어있습니다.

 

 

 

 

 

영취산 산행 들머리길

아침 08시 40분 본격적으로 산행 시작 합니다.

 

비록 500m 정도밖에 안되는 산이지만

경사가 가파르고 계단이 많아 만만한 산은 아닙니다.

 

강원도산  500m 라면 해발 자체가 높아 별거 아니지만

이곳 여수 영취산은 해발이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강원도산 1000m 산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전국에  봄바람난 산꾼들 .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좀더 올라오니 탁트인 전망과 함께

진달래 군락지가 시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견공들도 봄나들이 나왔습니다.

배낭에서 육포 한봉 꺼내서 주었더니

이놈들 계속 쫒아다니면서  더달라고 ㅋ

 

배낭에 한봉 더 있기는 한데.. 

 나도 먹고 살아야지~~

 

 

 

 

 

 

날씨도 너무좋고 

상춘객들 봄을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산이 통채로 연분홍 입니다.

 

 

 

 

 

여수 앞바다가

시원 스럽게 펼쳐져 있습니다.

 

 

 

 

 

 

눈이 부셔서 그런지  자꾸 눈물이

 

 

 

 

 

 

 

여수 앞바다와 진달래

 

 

 

 

 

 

 

강아지 아줌마가 찍어준 촌놈

 

 

 

 

 

 

다시 인파를 따라 꽃길을 올라 갑니다.

 

 

 

 

 

 

저멀리 우측으로 영취산 진예봉 정상이 보입니다.

저 진달래 밭길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야 합니다.

      

 

 

 

 

 

마치 물감을 확 뿌려 놓은듯..

 

 

 

 

 

이곳 포토존에는 사진작가들로 보이는분들

진을치고 영상과 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아~ 포즈 좋아요~. 

지나는 산꾼 들 한마디씩 합니다.

  머쩌요~머쩌~    이뻐요~ 이뻐~  

요즘 산에가면

이렇게 강한 포스가 풍기는 멋쟁이 산녀들 많습니다.

(참고로 이사진은 까페에 올려도 좋다는 허락 받았습니다)   

 

 

 

 

 

 

 

김소월도 울고갈 진달래밭..

 

 

 

 

 

 

가마봉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영취산 진예봉 방향 이동 합니다.

 

 

 

 

 

 

 

좌우로 탁트인 시야가 얼마나 시원한지

모든시름 내려놓고

꽃길을 즈려밟고 걷고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갑니다.

 

 

 

 

 

 

다시 내려 갑니다.

계단이 너무 가파르고 위험 합니다.

 

 

 

 

 

한고개 올라왔습니다.

 

 

 

 

 

 

또 계단 내려 갑니다.

오르고 내려가는 계단이 많습니다.

 

 

 

 

 

 

영취산 진례봉 정상입니다.

역시 인증샷 하기 위하여

길게 줄이 이어져 있습니다.

 

 

 

 

 

 

저는 인증샷 교대할순간 얼른 삿터를 눌렀습니다

 

어느 동호회에서 오신분 같은데 카메라 한분 고정시켜 놓고 

 한분씩  호명하며  인증샷 합니다.

 

김일숙! 넵~ 찰칵! 

다음 김이숙! 넵~찰칵!

다음 김삼숙! 넵~찰칵 찰칵ㅋㅋ

  

저는 여기서 돌계단에 걸터앉아

여수앞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을 해결 합니다.

아까 향일암에서 내려올때 산 모시떡

집에서 싸온 약밥한개

쵸코렛.육포.마지막에는 

오렌지 한개 이렇게 식사를 마칩니다.

 

 옆좌석 친구한테  전화 옵니다.

어디쯤 오고 있느냐고.

이친구는  봉우재 산상음악회 하는곳에 와 있다고 합니다.

전화기에 음악소리가 시끌시끌 합니다.

  

 

 

 

   

 

 

내려가는 길은 이렇게

나무데크로 잘되어 있기는 한데

경사사 엄청 가파릅니다.

   

 

 

 

 

 

  

  

계단을 조금 내려가는데

저 멀리 뒤봉우리 영취산 정상이 보이고

봉우재 산상 음악회 행사장이 보입니다.

   

 

 

 

 

 

   

  

서둘러 내려 갑니다.

   

 

 

 

 

 

    

 

봉우재 산상음악회  가깝게 보이면서 

쿵짝 쿵짝 음악소리도 가깝게 들립니다.

 

역시 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합니다.

꽃바람 산행길이 기분 좋은데  

풍악까지 울리니 발걸음이 더욱  가볍습니다.

 

어느 여자분 '삼포로 가는길' 노래소리가

온 산하에 울려 퍼집니다 

  

"정든님 소식좀 전해주렴~ 

나도따라 삼포로 간다고~~"  

 

   

  

 

 

 

 

 

 

    

 

계단이 너무 많아

우측 무릅이 시큰거립니다.

    

 

 

 

 

 

 

 

   

 

 

 봉우재 산상음악회 도착 합니다.

   

 

 

 

   

 칸소네 가수 밀바(milva)가

영취산 봉우재에서 울고 갑니다.

 

 

 

 

 

 

여기서  무대 뒤편 진달래밭

사뿐히 즈려밟고 올라가면

영취산 정상 방향 입니다.

  

 

 

 

 

 

 

 

여기에서 음식도 시켜 드실수 있습니다.

파전.굴전.멍게.. 모두 제가 좋아하는 음식만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시켜 먹고 있을수 없습니다.

음식시키고.기다리고. 먹고.하면 최소 30분..

오후 2시까지 버스에 타야 하는데 지금시간이 12시 30분 안됩니다.

 

 

여기서 다시 옆좌석 친구와 통화 합니다.

그친구는 이미 영취산 정상을 향하고 있으며

저더러 영취산쪽으로 오시지 말고

시간상 안되니 바로 흥국사쪽으로 하산 하라고  합니다.

저는  알겠습니다~ 말 잘듣습니다.

 

  제가 아쉬워 할가봐

이쪽은 진달래도 많지않고 길도 험하고 좋지않다고 합니다.

 누가 물어보기나 했나. ㅋ   

 요즘세상 참 보기드문 고마운 젊은이 입니다.

 

 

    

 

 

  

   

여기서 노란색 5번코스로가면

시루봉,영취산.흥국사 이렇게 돌아가지만

 

파란색 3번코스로가면

바로 흥국사 방향으로 직진 입니다.

  

  

 

 

 

 

 

  

봉우재에서 우측 산아래 

흥국사 방향 하산 시작 합니다.

이때 시간이 12시 30분

흥국사 주차장까지 1.4km 시간상 문제 없습니다.

 

 

 

 

 

 

하산길 좌우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그들도 외로었을가

   

모처첨 찾아온 객들을 향해

수줍은 미소를 반기며 자신의 꽃을 피워 봅니다.

 

진달래만 꽃인가요.

우리도 한번 봐 주세요...

 

 

 

 

 

 

 

 

 

 

 내려올수록 골짜기물이 제법 흐르고 있어

지나는 산객들 시원한 물에 발을 담구어 봅니다.

 

 

 

 

 

 

 

흥국사 200m입니다.

 

 

 

 

 

 

 

 

흥국사 가는길 곳곳에

이렇게 돌탑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귀여운 보살님이

앙증맞게 앉아 계십니다.

 

정 구업진언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

큰 의미로 "소원을 빕니다"  이런 뜻 입니다.

 

제가 불자는 아니지만

젊은날 한때 입산 할뻔도 했습니다.

 제가 그래서 그런지 산사에 오면 마음이 편합니다. 

 

 

 

 

 

 

 

돌담위 산사에핀 벚꽃이라..

 

먼가 시한자락 나올거 같은데

시간이 발걸음을 재촉 합니다.

  

   

 

 

 

 

 

용왕님이 드시는 물한잔 마십니다.

목을 적시면서 아래까지 시원 합니다.

패트병에도 한병 담아 갑니다. 감사 합니다. 꾸벅!

   

  

 

 

 

 

 

  

 

웅장한 대웅전

저는 조그마한 산사 쯤으로 생각했는데

결코 작은산사가  아닙니다. 

 

  

 

 

 

 

 

 

 

 

 

 

 

 

 

 

 

 

 

 

여기서 잠시 흥국사(興國寺)

 

 

 

 

 

 

 

 

 

 

 

 

 

 

 

 

 

 

 

  

흥국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의 융성을 기원하기 위해 건립된 사찰로,

1195(고려 명종25)에 보조국사가 창건 하였다.

흥국사 안에는 대웅전(보물 제369)을 비롯해

보물 제578호인 대웅전 후불 탱화, 원통전, 팔상전 등의 문화재가 남아 있다.

어울러 흥국사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승병 수군이 있어, 이곳 흥국사 안에서

300여명의 승병 수군이 훈련을 했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돌담 기와 지붕위 흐트러지게 핀 벚꽃

 

 

 

 

 

 

 

 

 

 

돌담길 돌아가는 길목에도

벛꽃이 지 마음대로 피었습니다.

  

 

 

 

 

 

  

 

날씨좋고, 미세먼지 없고, 그림좋고

머하나 바랄게 없는 행복한 봄날 입니다.

 

여기 다리에서 옆자리 친구와 전화통화 하여 

제가 한10분 기다려서 상봉합니다.

 

특별한 인연이 있는사이도 아닌데 

사람이 다시 만나니 반갑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산악 대장님한테도 전화가 옵니다.

어디쯤 오셨냐고.

 

아니 내가 한두살 먹은 어린애도 아닌데..

 

 

아마도  나이가 너무 어리다 보니까 

걱정되서 그런듯 합니다.

 

 

  

 

 

 

  

 

멀리서 동백꽃과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피었습니다.

 

 

 

 

 

 

 

 

  

시골 기와집 앞마당에 핀 동백꽃이

등산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흥국사 매표소

  

 

 

 

 

 

  

 

봄을 파는 할머니

더덕,도라지,고사리,달래,취나물,두룹..

 

  

 

 

 

  

 

시간을보니 아직 여유가 있어 

옆자리 친구 손을끌고 주막안으로 들어갑니다.

고마운 마음에 막걸리라도 한잔 대접해야 하겠습니다.

   

 

 

 

 

 

  

  

 

근데 이친구 술담배를 안한다고,

제대로된 젊은이 입니다.

  

저도 술담배 안하니 

해물파전 하나만 주문 합니다.

해물파전이 보기에는 저래도 맛은 괜찮습니다.

해물파전 15.000원,

 

  

 

 

 

 

 

  

 

 

흥국사에서 주차장까지 한참을 걸어 나오는데

길옆 우측으로 제법큰 저수지가 있습니다.

 

물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 줍니다.

우리는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추차장에 대기하고 있는 버스 입니다.

이때 시간이 오후 13시 40분 

우리가 제일 일찍 도착 했습니다.

 

그늘에 앉아 배낭에 남은

과자.초콜렛.물마시며 일행을 기다립니다.

  

하나 둘 일행이 도착하여 이야기꽃을 피우다

 낙오자 없이

오후 14시 정각 서울로 출발 합니다.

 

서울로 오는동안 너나할것없이 곤한 잠에 빠집니다.

첮번째 휴게소 까지 그렇게 잠을 자다가

이후부터는 산행중 찍은사진 같이보며

 좋은사진 주고 받습니다.

 

오후 18시 40분 교대역에 도착하여

오늘산행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나요. 악수하며 작별인사 합니다.

 

근데 옆자리 이친구 명함을 건네는데

광고회사 대표 입니다.

그냥 수더분한 이웃집 청년갔은데..

 

집에 와서도 한동안 사진 주고받으며 연락 합니다.

언제 기회를 보자고.

언젠가 다시 다시한번 산행날자 잡아야 하겠습니다.

 

    

   

 

 

 

 

집에와서 펼쳐본 여수 돌산 갓김치와 갈치속젖 입니다.

갓이 오동통 살쩌가지고 아삭아삭한게 맛있습니다.

식당에가면 및반찬으로 나오는 갓김치 하고는 비교가 안됩니다.

    

딸네집하고 반반 나누었는데 마눌님 말씀이

아니 이렇게 맛있으면 한통 더 사와지~.ㅋ

 

사실은 산행기 작성하는 2주동안

 한통더 시켰습니다 ㅋ.

 필요하신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061-644-8283, 010-3617-4733

    

 

 

 

 

복숭아꽃 봄바람 산행기

 여기까지 입니다.

        

3월 첮째날은 계방산 눈꽃

마지막 날에는 영취산 진달래

3월 한달이 회원님들과 함께 행복했습니다.

    

결코 짧지않은 허접한 산행기

끝까지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회원님들도

남은 4월한달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END 

 

 

  



 

               

                      박남정/아! 바람이여(1988)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18:03

3월말 산행하고서 원래는 지난주 7.8일경 올렸어야 했는데, 공모님 오시는 바람에(?) 산행기가 늦었습니다.
요즘 공모주 청약도 없는데 그냥 심심풀이로 읽으시기 바랍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18:08
올려드린 BGM 음악은 원래 영취산 산행기에 올릴려고 셑팅해 놓았는데 JCT 벛꽃이 먼저 터지는 바람에
한번더 올림니다. ㅋ
 
 
동백 18.04.18. 18:25
산행기 읽는 내내 영취산 진달래에 취했다가
윗트 넘치는 글앞에서는 미소짓게 해주시는 행복 전도사 복숭아꽃님!!!달넘이 바라보시는 모습은 잠기는 달속으로 빨려들듯 처연하신 뒷모습 너무 어필합니다
다음 산행기 기다리며
신나는 음악으로 영취산행후(?) 몸풀기까지
책임져 주시어 감사 드립니다 ㅎ ㅎ ㅎ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08
아이고 동백님~
목 편도선염은 차도가 있으신지요.
청산가곡 음악회 목편도선염으로 벌써 두달째 공연을 못하고 계십니다.
하루빨리 완쾌하시어 옥구슬같은 목소리로 다시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icansaveu 18.04.18. 19:16
ㅎㅎㅎ
누구와 함께 가셨나를 "바람났다"로 잘못보고 한참웃었습니다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갓김치 전화번호 적어갑니다 ㅎㅎ
이제는 김치 정보 까지 알려주시고 감사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13
틀린말씀 아닙니다. 진달래꽃과 함께 바람났으니까요.
글구 여수돌산 갓김치 무슨 젖갈로 담구었는지 그렇게 짜지않고 맛이 괜찮습니다.
저도 입맛따라 삼천리 입니다.
예전에 직장동료하고 민어회 먹으러 경기도 광주에서 여수까지도 갔었습니다.
갓김치 추천 합니다.
 
 
짝돌 18.04.18. 19:27
산행기 잘읽었습니다.내년에는 꼭 영취산 가야겠습니다. 그대신 올해는 고려산진달래 구경하고 왔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20
4월 14일부터 4월 22일까지 고려산 진달래 축제 입니다.
혹 고생은 안셨는지요. 저는 작년에 갔다가 인파에 치여서 너무 고생만 했습니다.
내년에는 꼭 영취산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영진아범 18.04.18. 19:44
잘 읽어습니다 ㅎㅎ
저두 예전에 영취산 홀로 산행 기억나네여~~지금이 40대 중반이니 한 30대 후반에 간거 같네요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25
혼자서 봄바람 맞는것도 괜찮습니다.
40대라.. 인생의 황금기 입니다. 부럽습니다.
 
 
동해안바다 18.04.18. 19:57
제가 갔을때는 비바람이 진달래를...아쉬웠지만 그런대로 봄이 지니고 있는 산의 매력을 흠뻑 느끼고 왔습니다~ ~ 복숭아꽃님.공모님글을 읽노라면 어찌나 빠르게 지나가는지!!!~~!! 복숭아꽃님 저는 다음주말에 봄바람나서(?) 청산도 가요~ㅋㅋ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57
청산도 가신다니 급관심 갑니다.
급하게 이곳저곳 검색해 보았는데 저도 가보고 싶습니다.
근데 전에 동해안바다님 닉네임이 좋아서 회원정보를 한번 보았습니다.
산행도 자주하시고 닉네임에서 풍기는 포스도 그렇고 남자분 이신줄 알았느데 여자분 아니신가요.
청산도 잘 다녀오시고 봄바람 너무 많이 날리지 마세요. ㅋ
다녀 오시고 포스팅 기대합니다.
나도 청산도 한번 가볼가나...
 
 
뮤즈 18.04.18. 21:09
영취산 진달래 연분홍색깔이 넘 예쁩니다 ㅎ
한 번도 못 가본 곳이지만 덕분에 간접 체험하고 힐링합니다~~^^
신나는 음악은 덤이네요 ㅋ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31
네 이음악을 영취산 산행기에 딱맞는 곡으로 셋팅해 두었는데
JTC 오사카 벚꽃이 먼저 피는 바람에 거기에 먼저 올리고 두번 올렸습니다. ㅋ
음악 공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
 
 
겨울이 18.04.18. 21:54
산행기 잘보았습니다.감시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33
항상 수고해 주심에 제가더 감사 드립니다.
허접한 산행기 잘 보아주셔서 감사 합니다.
 
 
칸타빌레 18.04.18. 22:28
'누구하고:꽃바람하고'

감성이 넘치십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2:53
꽃바람도 좋지만 공모주 바람이 더 좋습니다.
감사 합니다.
 
 
gadeuki99 18.04.18. 22:45
그대로인듯한 사진과 생생한 설명들~
정말 대단하세요 복숭아님도 참 많은 것을 남기십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8. 23:39
제가 글을 쓸때 사실관계 확인 이라든가 이것저것 좀 신경을 써서 작성 합니다.
이건 글을 읽어 주시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라고 생각 합니다.
좋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림a 18.04.19. 10:50
복숭아꽃살구꽃 복숭아꽃님.
영취산에 너무 취하셨나봐요.
전북이 아니고 전남 입니다..ㅋㅋㅋ
진달래꽃에 취하신 멋진 모습과 눈에 익은 여행기 사진들 잘보았습니다.
청산도에도 꼭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9. 14:31
기다림a 아이고~ 기다림a님~
제가 요즘 JCT 이후로 봄바람이 나도 단단히 난것 같습니다. ㅋ
지적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수정완료 하였습니다.
청산도.. 기다림a님은 다녀 오셨겠지요.
가고는 싶은데 서울에서 좀 멀어서..
공부좀 더 해 보아야 하겟습니다. 감사 합니다.`^^
 
기다림a 18.04.19. 12:12
복숭아꽃살구꽃 네 : 완도는 수목원 등등 몇번 다녀 왔습니다.
향일암은 불타기 전에도 몇번 가볼 기회가 있었고요 .
최근에는 1월에 갔었는데 저도 그식당에서 점심을 먹었기에 사진을 보는 순간 웃숨이 ㅎ......
 
복숭아꽃살구꽃 18.04.19. 12:41
기다림a 아~ 그식당에서 식사 하셨어요~
퉁명스러운 할머니. 너저분한 식당내부.
아마도 그날 이른아침 시간이라 급하게 만든 해물된장찌게가 좀 짜고
할머니 컨디션도 퉁퉁거렸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기다림a 18.04.19. 13:50
복숭아꽃살구꽃 ㅋㅋㅋ 향일암에서 내려오는길에 운치좋은 식당들은 만석이니 대기 해야된다기에
주차장에서 출차하여 내려오다 보니 그식당 주차장이 한가해서 주차는 했지만 남편은 아닌데~~ 하시면서도
2층으로 올라가보니 식당 분위기 정말 아니였고 손님도 저히밖에 없었어요 .
그때 그 기억에 식당 사진을 보는순간 아이구 복숭아꽃님 이식당은 아니던데 했습니다..ㅎ
 
서원 18.04.19. 23:43
복숭아꽃살구꽃
서울에서 멀리 향일암까지
오셨는데 맛있는 아침
못잡수시고 가서 제가
다 죄송하네요.
여수 시내는 무지 맛난 음식점들 많이 있는데...^^

영취산 진달래는 저는
계단도 많고 무릎 아파서 못갈것 같아서 복숭아님 진달래 사진 실컷 들여다봤네요.
연분홍 고운 자태 바라보노라면 산사람들 한없이 꽃바람 나시게 생겼어요.ㅎ

사진도 짱!
글도 짱!
정보도 짱!
조견표도 뚝딱!
모두 모두 다 잘하시는
복숭아님,존경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20. 07:18
서원 서원님.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여수에는 예전부터 남도음식 알아주는 맛집 많지요.
윗글에도 말씀 드렸지만 직장동료들 하고 민어회 먹으러 단체 먹자관광도 했었으니까요. ㅎ
아마도 그날 할머니 컨디션이 조금 다운 되신듯 합니다.

봄은 살며시 왔다가 스치고 가버리는 너무도 야속한 바람과 같은것
짧은 이봄이 가기전에 서원님도 좋은추억 남기시기 바랍니다.

사진이 어디인지 모르나 그리움을 불러오는 마음 편안한 사진 입니다.
좋은사진 감사 합니다.^^
 
서원 18.04.20. 10:19
복숭아꽃살구꽃
사진은 여수 금오도입니다.
 
 
국화리 18.04.19. 14:24
멋진산행기 진달래 꽃내음에 저두 취해봅니다....향일암에는 가봐야지하고 벼루고있습니다....마치 제가 영취산을 올랐다 내려온듯 너무도 생생한 설명 다시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8.04.19. 22:31
저도 이번에 향일암 처음 가보았습니다.
바닷가 전망대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신도들이 찾고 있는가 같습니다.
한번 가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감사 합니다.~^^
 
 
윤승 18.04.24. 23:19
한때는 주말마다 명산을 찾아 다녔는데....
지금은 복숭아꽃님의 사진과 글보며 저도 함께 산행하는 느낌 받습니다.
그리고 마음도 설레입니다. 언제 다시 눈꽃산행도 할 수 있을런지.......
 
복숭아꽃살구꽃 18.04.26. 06:54
저희 아파트에 올해나이 82세인 어른이 계시는데 주말마다 산행하고 계십니다.
저더러 언제 같이 산행한번 하자고 그러시는데.. 정말 존경스러운 어른 이십니다.
윤승님도 마음이 설레이 신다면 충분히 예전처럼 즐거운 산행 하실수 있습니다.^^
 
slowdreamer

2018.04.13 01:02

영취산 진달래가 정말 멋지군요.
여수상인들도 대목보려는지 해장국을 1만원을 받네요
그래서 더 맛이 별로 엿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음악 좋은 산행 좋은 기분으로 지내세요
네~ 해물 된장찌게 맛은 별로 였습니다.
그러나 영취산 산행은 황홀했습니다. 지금쯤은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 했겠죠.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와우~
복숭아꽃살구꽃님은 점점 더 젊어지시는 듯합니다♡
연분홍물결의 에쁜 꽃들까지 함께해서 에너지 충전 듬뿍하셨을듯요~^^
부럽습니다~~
오랜만에 신나는 박남정 노래도 듣고 힐링하고 갑니다
꾸벅♡
언제나 반가운 뮤즈님~♡
뮤즈님도 봄바람 한번 맞아 보시지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항상 댓글에 기본으로 하트 2개 주시는데 저도한번 해 보았습니다 ㅋ
블로그를 방문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꾸벅 ♡
 
 
 
slowdreamer

2018.04.13 01:02

영취산 진달래가 정말 멋지군요.
여수상인들도 대목보려는지 해장국을 1만원을 받네요
그래서 더 맛이 별로 엿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음악 좋은 산행 좋은 기분으로 지내세요
네~ 해물 된장찌게 맛은 별로 였습니다.
그러나 영취산 산행은 황홀했습니다. 지금쯤은 고려산 진달래가 만개 했겠죠.
기분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와우~
복숭아꽃살구꽃님은 점점 더 젊어지시는 듯합니다♡
연분홍물결의 에쁜 꽃들까지 함께해서 에너지 충전 듬뿍하셨을듯요~^^
부럽습니다~~
오랜만에 신나는 박남정 노래도 듣고 힐링하고 갑니다
꾸벅♡
언제나 반가운 뮤즈님~♡
뮤즈님도 봄바람 한번 맞아 보시지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 집니다.
항상 댓글에 기본으로 하트 2개 주시는데 저도한번 해 보았습니다 ㅋ
블로그를 방문헤 주셔서 감사 합니다. ♡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