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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조정희/참새와 허수아비(1982)

 

 

 

                                                                                                             

                                                                                         

  조정희/참새와 허수아비(1982)  

 

 

 

 

 

 

 

나는 나는 외로운  지푸라기 허수아비

너는 너는 슬픔도 모르는 노란 참새

 

들판에 곡식이 익을 때면 날 찾아 날아온 널

보내야만 해야 할 슬픈 나의 운명

 

훠이 훠이 가거라 산너머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석양에 노을이 물들고 들판에 곡식이 익을 때면

노오란 참새는 날 찾아 와주겠지

 

훠이 훠이 가거라 산 너머 멀리 멀리

보내는 나의 심정 내 님은 아시겠지

 

 

 

 

 참새와 허수아비 / 조정희

햐~
여고때 대학가요제 대상을 받았던 노래네요^^
갈래머리에 세라복을 입다가 교복, 두발자율화로 컷트를 했던 기억...
웃음이 너무 많아 멈출수가 없어
뒤돌아 소리없이 표정만으로 웃다가 생애 처음 반성문까지 썼던 기억...
노래와 함께 먼지 묻은 한 켠의 기억들이 날아옵니다~
갑자기 가슴이 찡해짐은 그 시절에 대한 그리움 때문일까요!
뮤즈님!!
갈래머리를 컷트머리로 했다가 반성문까지 ㅎ
뮤즈님의 세라복에 갈래머니를 상상해 봅니다.
우리는 책가방 옆구리에끼고 모자는 삐딱하게 양손은 주머니 넣고 꺼떡거리며
여고생 지나가면 휘바람으로 휘이익~~
저도 뮤즈님덕에 먼지 묻은 한 켠의 기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아~ 무심한 세월은~ 훠이~ 훠이~ 가고있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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