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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치가 떨리고 악이 받치는, 치악산(雉嶽山)


                                                                                                     

 


                                                                           치악산[雉嶽山]

                                                             소재지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일원  

                                                         해발1288m  산행난이도:상급

                                            산행일시 : 2017.10.22일 10:00~18:00(총8시간) 

                                               날씨:흐림. 기온:최저10도 최고23도. 바람:없음 

                                                  



                                                                   행정지도 :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일대   





                                [등산코스 : 구룡탐방지원센타~구룡사~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 총 5.7km]


                      시원한 구룡계곡과 신라 고찰 구룡사, 그리고 사다리꼴 모양의 기암인 사다리병창을 지나 비로봉에 오르는 치악산 대표 탐방코스

                   -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사~용소~대곡야영장~세렴폭포~사다리병창~비로봉으로 이어지는 탐방코스(5.7km, 3시간 30분 소요)
                   - 세렴폭포까지는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산책코스로 이용되며, 이곳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됨.
                   - 세렴폭포에서 비로봉 구간은 사다리병창길(능선길, 2.7km)과 계곡길(2.8km)로 나뉘며,
                      사다리병창길은 경사가 심하고 계단이 많아 매우 어려운 코스이므로, 초보자는 계곡길 이용이 적합함.




                                   [하산코스 : 비로봉~향로봉삼거리~쥐너머재전망대~입석사~황골탐방지원센타 총 4.1km]


                                                                        치악산 주봉인 비로봉에 오르는 최단 탐방코스로,

                                          30m 절벽위에 우뚝 서 있는 입석대와 강원도유형문화재 제117호인 마애불좌상을 감상할 수 있다.

                           - 황골탐방지원센터에서 입석사(입석대)~깔딱고개~비로봉으로 이어지는 탐방코스(4.1km, 2시간 30분 소요)
                           - 입석사 옆 30m 절벽 위에 20m 높이로 우뚝 서 있는 입석대와 1090(선종7)에 조성된 것으로 밝혀진 마애불좌상이 있음.


많은 사람들이  험악한 구룡사 코스를 피하여  황골탐방 지원센타에서 등산,  구룡사 방향으로 하산한다는데

저는  구룡사 방향에서 등산하여   황골탐방지원센타 로 하산 합니다. 악명높은 사다리병창길 체험해 봅니다.


치악산(雉嶽山)

강원도 원주시와 횡성군 사이 차령산맥에 있는 높이 1,288m의 산이다. 본래는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서 적악산이라 불렀으나

뱀에게 잡힌 꿩(,꿩치)을 구해준 나그네가 그 꿩의 보은으로 목숨을 건졌다는 전설에서 치악산(雉嶽山)의 이름이 유래한다.

봉인 비로봉(1,288m)을 비롯하여 매화산·향로봉·남대봉 등 1,000m 이상의 산이 남북으로 뻗어 있다.
성황림(천연기념물 제93)을 비롯해 젓나무·들참나무·대나무·피나무·가래나무·층층나무 등이 울창하며, 파랑새·호반새·딱따구리·꾀꼬리 등

희귀조류와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구룡사 대웅전(강원도 유형문화재 제24)을 비롯해 거북바위·구룡소 등의 경승지가 있다.

또한 상원사를 비롯하여 석경사·태종대·할미소·대왕재 등 많은 명소가 있다. 예로부터 군사 요충지인 이곳은 험준한 산세와 지리적 여건으로

천연의 요새였기에 영원산성을 비롯하여 금두산성·해미산성지 등이 있다.
1984년에 총면적 182.1의 치악산국립공원으로 승격되었다.




10월 황금연휴가 끝나고  가을단풍맞이 산행을 고심하다  산세가 유명하다는 치악산(雉嶽山)으로 행선지  정해놓고

치악산 국립공원 관리소 전화해서 단풍상태를 알아보니 10월 23일이  절정기라고 안내해 준다. 그때가 10월 12일.

이번에는 기차여행을 겸하고져 코레일 예약사이트 접속하니 아뿔사 10일전인데도 10월 3째주 주말 가는시간 오는시간 모두매진.

일단 대기자 명단에 올려놓고 기다려 보아도 감감소식 고객센타 방법을 물어보니 출발2일전 예약취소가 많으니 그때 한번보라고

10월 20일 새벽 사이트 들어가보니 다행이 예약이 가능해서 22일 오전 07:00 청량리역출발 08:27분 원주역 도착

22일 오후 19:00 원주역출발 20:20분 청량리역 도착 예약성공 하여 아침일찍 청량리역에 도착 합니다.

  



공항 대합실, 기차역 대합실 항상 설레이는 곳이지요.

타는곳 승강장 번호 확하고  급하게 이동 합니다.





승무원에게 가는열차 확인하고 기차에 올라탑니다.



열차에 올라타니 열차안에는 이미 울긋불긋  단풍색 등산복 산꾼들로 여기저기 북적북적 입니다.

이른시간 아침을 먹는그룹, 단체셀카를 찍는 여자분들, 그리고 한바탕 웃음소리 마음은 벌써 치악산 정상 입니다.

자리를 찾고 앉아서 건너편 승강장을 보니 아마도 itx청춘 열차 기다리는 등산객들로 북적 입니다.

그쪽 노선도 가을산행 황금노선은 마찬가지 입니다.



잠시 출발 안내방송이 나오는가 싶더니 어느덧 북한강 을  스쳐 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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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눈을 감았는데 1시간 30분만에 원주역에 도착 합니다.

날씨는 왜케 이렇게 좋은지.. 제가 어딜가나 돈복은 없어도 날씨복은 있습니다.






원주역에서 나와  좌측으로 약 50m 이동하면 41번 구룡사가는 시내버스 정류장 입니다.




지방 소도시에도 버스도착 알림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할머니들도 전광판  바라보며, 어~10분 기다리면 구룡사가는 버스오네~ 하고 기다리 십니다.     우리나라 it강국 맞습니다. 



         



잠시후 구룡사가는 41번 버스 도착 합니다.




원주역에서 버스타고 한 30분후 구룡사 버스정류장 도착 합니다.

근데 이버스가 청용열차도 아니고 어찌나 곡예운전을 하는지 평생 해본적 없는 차멀미를 합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어질어질 한참을 진정 합니다.




산행입구에 등산객을 위하여 음식을 파는 가게들이 제법 많습니다.




 메밀전, 메밀전병, 옥수수 막걸리, 더덕구이,산채비빔밥, 모두 강원도 향토음식들 입니다.  





오늘산행 비로봉 정상에서  건너편 황골주차장으로 하산하는데 그곳에는 이런 향토음식 파는데가 없어 

집에 싸가지고 갈려고  이곳에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포장해서 베낭에 넣고 갑니다.

(나중에 집에가서 엄청 혼났습니다. 없어 못사면 그만이지 그걸 배낭에 넣고다니다 왔다고.. 남자들 참 미련하지요 ㅎ)

김밥 2.000원(이건점심), 메밀전 4.000원, 메밀전병 5.000원, 감자전 7.000원,  감자전이 어찌나 맛있어 보이는지 조금 뜯어 먹어 봅니다.





등산로 입구 들머리길 입니다. 아침 10:00시 정각 기분좋게 산행시작 합니다.




입구에 조금 들어서니  구룡사 매표소가 나옵니다. 요즘 국립공원 대부분 입장료 받습니다.





입장료 1인당 2.500원.

입장시간 하절기 오후 1시까지, 동절기 오후 12시까지(?),  아마도 낮 12시까지 일거 같습니다.



 

금강 소나무길로 등반 합니다.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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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 데크로된 등산로 구룡사까지 이렇게 이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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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 탐방지원 센타를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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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국립공원 안내도





이미 머리속에  있는 산행코스 이지만 다시한번 살펴 봅니다.



 




구룡사 가는길 입니다.    




구룡사길로 접어 듭니다.





구룡사 주차장, 요즘은 신도님들 접근성을 위하여 주차장 없는절은 운영이 안됩니다.




구룡사 대웅전 입니다.

오대산 월정사에 비하면 초라 합니다. 오대산 월정사 다시한번 가고싶은 산사 입니다.




 

이곳도 기와불사 접수 합니다.




지장전







구룡사(龜龍寺)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5호(2004.01.17 지정)




 

신라 문무왕 6(666)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웅전 자리에 9마리의 용이 살고 있는 연못을 메우고 사찰을 창건하여 구룡사(九龍寺)라 하였으나,

조선 중기에 거북바위 설화와 관련하여 현재의 명칭인 구룡사(龜龍寺)로 개칭하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치악산구룡사사적에 따르면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강희45년 글자가 새겨진 와당이 출토되어 숙종 32(1706)에 구룡사가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

대웅전 앞 좌우에는 서상원과 보광루, 적묵당, 심검당의 승사가 있으며 이밖에도 원통문, 국사단, 사천왕문, 범종각, 응진전 등이 있다.




  천년은 된듯한 은행나무가 방문객을 압도 합니다.




절에서 직접 운용하는지 아니면 위탁해서 하는지 모르지만

요즘 불사에 가면 대부분 이런까페가 있습니다.



가격을 보면 그리 싸보이지도 않습니다.





제가 불자는 아니지만 절을 좋아해서 너무 오래 머물렀습니다.

다시 산행길로 접어 듭니다.




앞서가는 한무리 여성분들 기념촹영하는데 방해될가봐 잠시 걸음을 머춥니다.



이분들 다리 입구에서 찍으시더니 다리중간에서 또 찍으시는데 한참을 기다립니다.

좁은 다리 통로라 어쩔수 없습니다. 오랬만에 산행하시면서 인증샸 하시겠다는데..




기다리는동안 저도 한컷 합니다.







비로봉까지 4.4km, 세렴폭포까지 1.7km 입니다. 



 



사실 이런사진은 수동카메라를 가져와서 찍어야 하는데  카메라가  무거워  선뜻 들고 나와 지질 않습니다.

곳곳에 디지탈 카메라로 찍는사람 많이 보입니다.   좀 아쉽습니다.






대곡 안전센타.  [탐방구간 매우 어려움] 문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어려움' 이 아니고   '매우 어려움' 입니다.   얼마나 어렵길래.. 



무슨 공사를 한다고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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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오늘의 산행 경로를 확인 합니다.

세렴폭포--사다리병창길--비로봉  정상 찍고 황골탐방 지원센타로 하산 합니다.





산행길 우측으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게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길 옆에서 보아도 물고기 노느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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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들 이름이 '버들치' 라는분인데 주로 1급수에서 자라는 물고기이고 계곡 바위틈을 좋아하고

강원도산 일대 계곡에 많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이물고기를 잡으면 법에 처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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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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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정보


크기 : 몸 길이는 약 6~7cm이다.
체색과 무늬 : 몸은 황갈색 바탕에 등쪽은 암갈색이고, 배쪽은 담색을 띤다. 몸 중앙의 등쪽에는 흑갈색의 작은 반점이 산재한다.

서식지 : 산간 계류의 차가운 물이나 강 상류에 무리지어 서식하며, 강 중류나 댐호, 저수지에서도 산다.
먹이습성 : 잡식성으로 수서곤충과 갑각류, 실지렁이, 부착조류를 섭식한다.
행동습성 : 산란기는 4~5월로 암수가 무리지어 자갈 틈에 알을 낳는다. 번식기에 수컷의 머리에는 작은 돌기가 돋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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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렴폭포 0.5km





정상쪽 단풍은  모르나 계곡의 단풍은 지금 물들기 시작 합니다.





세렴폭포 다왔습니다.  많은사람들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산행길 거의 평탄길 입니다.

대부분 사람들 비로봉 정상 너무 힘드니까 이곳 세렴폭포까지 왔다가 되돌아 갑니다.



세렴폭포 좀더 가야 합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비로봉 방향 입니다.



세렴폭포 입니다. 사람들 보자마자 감탄사를 연발 합니다.

에게~ 이게 무슨 폭포야~  속았다.~  이게 실화냐~  내가 오줌싸도 이보다는 났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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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밑에 세렴호수(?)에서  노는 '버들치'    아까 아래서 본놈들보다 제법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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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다리를 건너 구룡사 올라 갑니다.




이다리를 건너면 바로 비로봉  길 입니다.

앞서가는 30대초반 젊으신 두분 다리 건너자마자 무릅보호대 차고 하길래 사다리 병창길로 가는가 했더니 계곡길로 간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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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너자 마자 두갈래 갈림길이 나오는데

여기서 직진하면 계곡길로 향하며 이길은 정상오르기가 좀 수월하고

좌측길로 접어들면 그 유명하고 악명높은 사다리병창길 입니다. 저는 고난의길로 들어 섭니다.





사다리병창 길이란 등산로가 암벽 사다리모양으로 생겼다는 뜻이고

'병창'이란 강원도 사투리로 '절벽' '벼랑'  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2.7km 12:00 정각 출발 합니다.




첯 들머리길 경사가 엄청나 기를 죽입니다.  




경사가 너무 가파르고 힘들어 올라온길 되돌아 봅니다.



이번에는 돌계단 



 

바위 사이길은 힘겹게 오르고 있습니다.




비로봉 2.2km  500m  올라왔습니다.




구슬땀 닥으며 물한모금 마시고 잠시 쉬어 갑니다.

여기서 이렇게 점심식사를  해버리면  배불러서 정상까지 못올라 갑니다.

저분들 정상 올라 가실거냐고  물으니 식사 다하고 생각해 보겠다고. ㅋ 절대 못 가십니다. 


 

단풍은 고운데




계단길이 엄청 납니다. 

'헬기구조 제1포인트'  아마도 구도대원간 약정되어있는 포인트 인것 같습니다. 

하늘을 보니 헬기가 구조할수 있도록 뻥 뚤려 있습니다. 





 여기서 부터 사다리 병창길 인거 같습니다.  좌.우 추락주의!!





잠시 시야가 트이는가 싶더니






 다시  터널같이 좁은 병창길




좌.우로 좁은 병창길  산아래 슬쩍 보니까 낭떠러지 매우 위험 합니다. 


 


비로봉까지 1.7km ,  세렴사에서 1km 왔습니다.

쉼터가 보이는데 어찌나 반가운지..잠시 쉬어 갑니다.





잠시 휴식후 또다시 올라 갑니다.




단풍나무 색상이 너무 곱습니다.



 


끝없는 돌계단  내려오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이번에는 철계단  입니다.

산행을 하다보면 야간의 경사도 즐기면서 산행하는게 희열이기도 한데  사다리 병창길 대단 합니다.




드디어 조망이 트입니다.

그래 이거야~ 이걸 보려고 .. 여기까지 왔습니다.

거친숨을 몰아쉬며 힘들었던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 집니다.






말등바위 전망대. 근데 말등바위는 어디에?




 말등바위 전망대에서 포즈한번 잡아 봅니다.



 


단풍도  단풍이지만 가슴까지 트이는 조망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습니다.

좁은 전망대에서 인증삿 하느라고  북적 입니다.  잠간만요~  찰칵~




나무가지 사이로 저멀리  뾰죽하게 보이는 돌탑  정상이 보이는것 같습니다.




말등바위 전망대에서 동영상 한컷 돌려 봅니다. 





씩씩하게  올라 갑니다.                




정상까지 1.1km 남았습니다.  오후 13:50분 잠시 쉬어 갑니다. 아~  너무 힘듭니다.

점심식사를 중간에서 하면 배불러 산에 오르지 못하기 때문에 물만 마시며 올라왔는데 허기져서 빙글빙글 합니다.

여기에서 점심은 하지않고 쵸콜렛으로 당분 보충하고 싸가지고온 과일 배  먹으며 허기와 갈증을 채웁니다.






숨이 턱까지 차 오릅니다.





또다시 잠시 조망이 트입니다.  얄밉게도  살짝살짝 감질나게 보여 줍니다.




요즘 산행 하시는 여자분들 패션이 화려 합니다.

요즘은 개성시대인데 꼭 나뿌다고 할수도 없습니다. 이것도 작은 볼거리,

그러나 치장만 하다가 안전을 놓쳐서는 안되겠습니다. 




 비로봉 정상 300m , 해발 1.170m  입니다.  또 잠시 쥐어 갑니다.





기운차려서  마지막  구간  힘겹게 올라 갑니다. 





철계단도 앞서 올라가는 여자분도  대단 합니다. 




기존 계단 옆으로 새로운 계단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기존계단 옆에  바위가 붕괴될거 같아 위험해서 좀 멀리 띄어서 공사 한다고..




이 계단만 올라서면 비로봉 정상 입니다.

앞서가는 여자분 다리가 불편한지 올라가는 걸음걸이가 부자연 스럽습니다.




드디어 하늘길이 뻥 뚤렸습니다.  이때가 오후 15:00 입니다. 

구룡사 매표소에서 5시간 ,  세렴폭포에서 3시간 걸렸습니다.   아~ 대단 합니다. 

치가 떨리고 악이 밭친다는  이름값 하는 치악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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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그렇지만  정상에서 느끼는 희열과, 이 벅찬 감동은  나에게는 신기루 같은 존재 입니다.

누군가 뭍습니다.  그 산에 왜 갑니까? 

누군가 답합니다.  그산에 정상이 있으니까  갑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오늘  치악산 정상에 왔습니다.  그것 뿐 입니다.




 산세는 험악한데 정상 표지석은 곱게 생겼습니다. 




                                                                               그래봐야 촌놈 힘차게 포즈를 잡아 봅니다.ㅋ 





흔히 말해서 한강 조망값이 몇십억 이라고 하나,   이곳 치악산 조망에 비할수가 없습니다.

봄에는 들꽃이,  여름에는 녹음이, 가을에는  수채화,  겨울에는 수묵화..,  감히  값을 메길수가  없습니다.   






닥아올 겨울산행 꿈을 꾸어 봅니다.




사진 좌측 뒤쪽 봉우리가  남대봉  그능선 타고 내려와서 가운데 부분 봉우리가 향로봉 입니다.




하산하여 내려가야하는 입석사 방향 입니다.




입석사 방향을 바라보며 계단에 걸쳐앉아 늦은 점심을 먹습니다. 김밥. 배. 오징어땅콩 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하산하기전 아쉬운 마음에 정상 주변을 돌아 봅니다.




15:30분 입석사, 황골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 시작합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하산길도 만만치 않습니다.  등산할때보다 하산할때 사고가 많습니다.

특히 무룹 안좋으신분 하산시 한발 한발 조심해야 합니다.  균형이 흔들리어  다리라도 접질리면 큰 낭패 입니다.





정상에서 300m 쯤 내려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내려가면 세렴폭포,구룡사로 내려가는 계곡길 이고,

직진하면 입석사, 황골탐방센타 입니다. 입석사 방향으로 하산 합니다.




 젊은부부 일행이 밑에서  올라오는데 정상에 얼마나  더가냐고 물어 옵니다.

30분더 올라가면 됩니다~, 자세히 보니 남자는 한국인인데 여자분이 외국인 입니다.






쥐너머재 전망대 여기서 잠시 쉬어 갑니다.



쥐떼가 단체로 넘어갔다는 쥐넘어재 





원주시내가 한눈에 보입입다.

여기서 아까 정상이 얼마나 더 올라가야 되냐고 물어왔던 외국인 젊은 부부일행을 만납니다.

올라가다가 여자분이 넘어져 되돌아 오는 길이라고.. 많이는 안다쳤다고 하는데 여자분 걸음걸이가 보기에 불편해 보입니다.




하산길에서 언제나 그러하듯  낙엽밟는 소리를 들으며  자신을 뒤돌아 봅니다. 






산조팝나무꽃이 저녁 햇살을 받으며  외롭게 피어 있습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비로봉이 봅니다.

언제나 그러하듯 하산길에서 자신을 뒤돌아 보며 여러 생각이 스쳐 갑니다.




꽃을 피우고 푸르름을 자랑하던 이산하에서 

그들과 함께했던 온갖 생명체들도 이제는 길고도 혹독한 겨울을 견디어야 합니다.




한여름 그 푸르고 울창한  녹음도   이제는 앙상한 가지만 남아  지는해가 더욱 쓸쓸 하듯이

우리네 인생도  덧없이 흘러 갔습니다.



실없는 허세뿐인 젊은날  희망의 끈  하나만 믿고  

퍼즐 맞추듯 살아왔던 지난날도  이제는 추억속에 묻혀버리는 시간들..






스므살  젊은날 뜻모를 방황으로 가슴앓이하던 시절  가슴속의 시한편 생각 합니다.  



  


`너는 돌다리에서 줘 왔다' 던 할머니 핀잔이 참이라고 하자


나는 진정 강언덕 그 마을에 버려진 문받이였는지 몰라?



















그러기에 열여덟 새봄은 버들피리 곡조에 불어 보내고

첫사랑이 흘러간 항구의 밤 눈물 섞어 마신 술 피보다 달더라






공명이 마다곤들 언제 말이나 했나바람에 붙여 돌아온 고장도 비고

서리 밟고 걸어간 새벽길 위에 간()잎만 새하얗게 단풍이 들어






거미줄만 발목에 걸린다 해도 쇠사슬을 잡아맨 듯 무거워졌다

눈 위에 걸어가면 자욱이 지리라고 때로는 설레이며 파람도 불지






이육사[李陸史] 의  연보[年譜]  중에서..
















아침햇살 단풍은 곱디 곱더니, 저녁 햇살 단풍은  쓸쓸 합니다.




햇빛 역광 사진이라 단풍색갈이 선명하지 않습니다. 



입석사 600m 남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아까 다리다치신 외국인 여자분 치료하고 내려 갑니다.

위 이정표 나무목에 붙어있는 조그마한 박스속에 의약품이 있습니다.

다이얼 열쇄로 잠기어 있는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전화번호가 적혀있고 그리로 전화하면 다이얼 번호 알려 줍니다.

번호를 맞추어 열쇄 열고 약품을 꺼내어 치료하고, 약품 도로 집어넣고 열쇄 잠그면 됩니다. 

저도 이런 정보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산행 하시는분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 여자분 치료하고 나서 하산 할려고 하는데 날이 너무 어두웠습니다.


생존을 위해서  사진이고 뭐고 정신없이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는데 저도 왼쪽다리에 통증이 오는데 나중에는 돌계단 내려올때 몸을 옆으로 한발 한발  내려 옵니다.

날은 어두워 지고 마음은 급하고  넘어질가봐 조심 조심 내려 옵니다.

입석사에 도착하니 오후 17:30분,  정상에서 2시간 걸렸습니다. 


외국인 여자분도 불편하고 저도 왼쪽다리 통증때문에  입석사에서 택시를 콜 했으나 

황골 추차장 입구 차단기가  막혀서 택시가 들어올수 없다고..

하는수 없이 젊은부부 일행과 같이 황골 주차장까지 휴대폰 불빛 비추어가며 걸어 내려 옵니다(18:30분) 


이분들과    길동무하며 이런저런 이야기 하며 내려오는데 어느듯 황골 주차장

외국인 젊은 부부 차량으로 원주역까지 무사히 하산 완료 합니다.






차태워준 젊은 부부 서울까지 같이 가자고 하는데 서로 방향이 안맞아 원주역에서 작별인사 합니다.

젊은 사람이 어찌나 고마운지.. 오후 19:00시 원주역에서 청량리행 무궁화 열차 탑승 합니다. 





오후 20:30분 눈감았다 뜨니까 청량리역 입니다.

청량리역에 도착하여 그 젊은 부부에게 문자 보냅니다. 무사히 도착 했습니다.  감사 합니다.


[여기서 오늘의 교훈]

   

1) 오늘 산행계획에서 산행시간이 좀 늦었습니다. 청량리역에서 첯차를 탔어야 했는데 두번째 열차를 탔습니다.

2) 오대산 1.563m , 태백산 1.560m , 치악산 1.288m  너무 얕잡아 보았습니다. 후지산 갔다와서 한마디로 교만했습니다.

3) 치악산 너무 얕잡아보고 무릅보호대.해드랜턴 장비 하나도 안갖고 산행 하였습니다. 후지산 갔다왔다고 너무 자만에 빠졌습니다.

4) 산행이라는것이 아무리 낮은산이라도 언제 어떤일이 있을지 모르는데 오늘 산행을 교훈삼아 여러가지로 반성합니다.


오늘 산행 여기까지 입니다 .

오늘 제실수를 교훈삼아 산행하시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셨으면 합니다. 감사 합니다.



                                                                                            



내 마음의 보석 상자   /  해바라기

 


 

 
복숭아꽃살구꽃 17.11.04. 01:27
까페에 사진올리는 공간이 좁다보니 사진을 축소하여 올리기 때문에 원본사진과 자연스럽지 못합니다.
제 블러그에 들어오시면 원본 사진으로 자연스럽게 감상 하실수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동해안바다 17.11.04. 07:08
복숭아꽃님 덕분에 이른시간에 치악산 산행 하네요~~ 저도 지난 주말에 주왕산 다녀왔는데 갈메봉에서 대전사 내려오는 산길 단풍이 어찌나 예쁘던지.. 감탄사 연발하면서 내려왔습니다~~폭포와 학수대에서는 사람에 떠밀려 내려왔구요.. 아참! 사진으로 보는 복숭아꽃님 포즈는 40대 같습니다^^ 늘 여유롭고 활기찬모습 보여주시는 복숭아꽃님 감사드리며 주말 편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1:55
동해안바다님! 주왕산 다녀오셨군요.
주왕산 참 아름다운 산이지요. 산세도 얌전하고. 저도 오래전에 다녀왔습니다.
약수물로 밥을지으면 밥색갈이 파랗게 변하고. 약수물로 요리하는 닭.오리백숙 꼭 먹고와야 합니다. ㅋ
잘 하셨습니다. 동해안바다님도 남은 휴일 편히 보내시기 바랍니다.
 
 
참 어렵네 17.11.04. 08:19
북숭아꽃님!저는 경남 창원에서 산이좋아 주말,주중 틈만나면 산행을 합니다 지난주는 수락마을에서 대둔산 산행하고 가을단풍에 취해 돌아왔습니다.악을 끝나는 산은 대체로 암산으로 힘든만큼 전망이 좋고 절경이더군요 체력이 대단합니다 치악산 도 2015년 다녀왔는데 코스가 힘들더군요 지방은 주로1일 관광버스를 이용합니다 옛기억을 더덤으며 산행기를 보고 즐감합니다 건강 하십시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2:05
참어렵네님! 이사진은 대둔산 '금강구름다리' 이지요.
저도 예전에 조직생활할때 부서 직원들과 다녀왔습니다.
산세가 기암.기석으로 되어있고 케이블카, 구름다리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산 이지요.
구름다리와 암벽, 단풍이 어우러져 감동 입니다. 좋은사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다림a 17.11.04. 08:45
복숭아꽃님덕에 치악산 구경 잘 ~ 하고갑니다.ㅎ
저는 치악산 산행은 한번도 못해 보았고 못해볼것 같습니다..ㅠ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2:12
기다림a님!
치악산 절대. 절대 가지 마세요.
저도 산높이가 1288m 그리높지 않을거라 얏잡아보고 시작했는데 판단착오였습니다.
산이 높고 낮음이 문제가 아니라 산세를 보아야 했었는데 제가 너무 않이하게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런산도 젊은시절에야 문제도 아닌데 나이들으니 산에 오르기전 무릅부터 신경쓰니..
치악산 가지 마세요. ㅋ 감사 합니다.
 
 
공모사랑 17.11.04. 08:54
이제 몸이 말을 안들어 이렇게 힘든 산행은 엄두도 못내지만 자세히 올려주신
산행기 덕분에 치악산 등반 잘 했습니다 세럼폭포까지는 몇번 가 봤지만?
정말 체력이 부럽습니다
어두울때 하산 하시느라
힘드셨겠습니다.
덕분에 정상에서의 풍광을
공짜로? 잘 감상했습니다.
평소 늘 카페에서 감사함을 느끼는 한사람입니다.
여자분인줄 짐작했는데
멋진 신사분이었군요?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2:33
공모사랑님!
제아이디가 꽃으로 되있어 아무래도 여자로 생각하시는분들 많습니다. 실망하셨나요?
제 아이디에 관한 이야기는 기회가 되면 말씀 드리겠습니다.
세렴폭포 까지는 누구나 갈수 있는 산책코스로 추천할만한 코스이나.
비로봉 정상까지는 자신의 신체에 맞는지 살펴 보아야 하겠습니다.
솔직히 저는 추천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감사 합니다.
 
 
동백 17.11.04. 09:39
새벽5시 복숭아꽃님 치악산행기 가뿐숨 몰아쉬며
탐독 잘하고 후기 장황하게 나열했드랬는데
뭘 잘못 크릭했는지 사라져 버렸네요.
구룡사 다녀온지가 오래전 일이여서 더욱 반갑웠습니다.
치악산 힐링기운 카페에 가득 담아주셔 감사합니다.
향기로운날 되시길요~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59
동백님! 잘 계시지요.
댓글을 작성하고 '등록'을 클릭하고 확인해야 하는데
'등록'을 클릭하지 않고 '목록'을 클릭하면 그렇게 됩니다.
다른생각하다 마음이 급하면 그렇습니다. 저도 그런적 있습니다.
나이들면 깜박깜박 다 그럽니다.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기 바랍니다.
동백님도 늘 향기로은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겨울이 17.11.04. 11:15
복숭아꽃살구꽃님 덕분에 치악산 구경 잘했습니다,감사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2:48
겨울이님!
평소 카페를위해 봉사해 주시는 마음 잊지않고 있습니다.
겨울이님도 이좋은 가을에 좋은추억여행 권 합니다. 감사 합니다.
 
 
종자 17.11.04. 11:26
치악산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어찌나 자세히 설명하셨는지 제가 다녀온것 같습니다.
항상 마음의 여유와 긍정 마인드를 가지셔서 그런지
40대 중년 모습이십니다. (정말 멋지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3:50
종자님!
먼저 감사인사부터 드립니다. ㅎ
지난번 안개비님은 저보고 50대 오빠 같다고 하셨는데
오늘 종자님은 40대 중년 같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정말로 40대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근데 우리까페 오래되신 회원님들 대부분 제나이를 짐작 하실텐데
나가도 한참이나 너무 나갔습니다. 덕담으로 감사히 받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icansaveu 17.11.04. 11:42
ㅎㅎㅎ
복숭아꽃님.죄송하지만 한말씀 드리겠사옵니다 ;;
님은 절대 절대 물건 사시는건 아니올시다인것 같습니다요 ㅎ
"집에싸가지고 가려고 배낭에다 감자전 메밀전 을"? 아이쿠야
전은 자고로 그자리에서 금방 구운뜨끈뜨끈한걸 자셔야 제맛인걸로 아뢰옵니다.
"감자전을 조금 뜯어먹었습니다" -빵 터졌습니다요.ㅎㅎㅎ
배낭에 넣으실것이 아니라 알맞은 양을 입속으로 넣으시고 배낭은 산뜻하게가 맞았을듯합니다 ㅎ
그 기름진 전을 배낭에 매시고 하루종일 등에 햇볕받으며 땀도 흘리시며..에고
어느 남편은 여행가서 호텔조식에 나온 찐계란을 휴지에 고이싸서 공항검색대 나오다 걸려
가방다 풀어헤쳤다는 ..폭탄 인줄알고 비상걸림 ㅎ
 
새론날 17.11.04. 12:48
계란을 폭탄으로?
 
무스 17.11.04. 13:02
계란폭탄 ㅎㅎ~
빵 터졌습니다
 
icansaveu 17.11.05. 00:36
새론날 네 ㅎㅎ
예전 남편직장동료 의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무슨일로 그분이 계란한개를 종이에 싸서 여행가방에
넣어두고 잊고 있었는데 공항검색대에 걸려
가방다 풀어 헤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ㅎㅎㅎ
남자들은 가끔가다 이상한 조그만걸 소중히 여겨 갖고 올때 가 있더라구요.
남편은 예전에 운동하러 갔다가 떡을 잘 갖고 오더군요.아줌마들이 주더라면서 ㅎ
맛있다고 잘 먹긴했습니다만 ㅎ ;;

남편을 봐도 그렇고 다그런건 아니지만
취미생활용품 아니면
남자들은 생활용품등 물건사는일에 익숙치 않아 물건을 잘 못고르는것 같아요.
남편은 마트 혼자 가서 사오는 물건이 고작 잔잔한 문방용품 들이었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5:00
icansaveu 아이캔님!
제가 생각해도 제가 주변머리가 너무 없지요. 제가 이런사람 입니다.
그때는 순간적 그런생각으로 그걸 포장해서 배낭에 넣고 다녔는데 산에 오르면서 뭔가 아닌것 같은 생각이였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일단 집에와서 상태를 확인하니 이상은 없고 집에 마눌님은 한젖가락도 안드시고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1박 2일동안 제가 다 책임완수 하였습니다.
남자들 마트 장 봐주고 집에와서 비싸고, 안좋은 물건 샀다고 혼나고 그렇게 삽니다.
남자를 참 단순 무식 하지요. ㅎ 감사 합니다.
 
icansaveu 17.11.06. 12:26
복숭아꽃살구꽃 ㅎㅎㅎ복숭아꽃님의 아내사랑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함께 오지는 못했지만 마나님 드시도록 하고 싶으셨던 거죠?
자상함과 따뜻함이 느껴져 웃음짓다갑니다 ^^
 
 
icansaveu 17.11.04. 11:39
그래도 정말 시원한 정상의 모습과
좋은시
그리고 노래 잘 감상하고 실컨웃다 마음도 녹아 갑니다요
고맙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3:51
이육사 李陸史 (1904-1944)
시인. 독립운동가. 본명은 원록(源綠) , 별명은 원삼(源三) ,후에 활(活)로 개명. 경북 안동군 도산면 원촌리에서
가호의 둘째 아들로 출생.배문의숙에서 신학문을 배우고,대구 교남학교에서 잠시 수학(修學). 1925년 독립운동단체
의열단에 가입.그해 일본으로 건너갔다가 다시 의열단의 사명을 띄고 북경으로 갔다. 1926년 일시 귀국.
다시 북경으로 가서 북경사관학교에 입학,이듬해 가을에 귀국했으나, 장진홍의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사건에 연좌, 3년형을 받고 투옥되었다. 이때 그의 수인번호가 64번이어서 호를 '육사[陸史]'로 택했다고 전한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3:32
복숭아꽃살구꽃 이육사[李陸史]의 연보[年譜]
이시는 1939년 3월 문학지 '時學'에 발표된 시로서
일제 강점기 암울했던 시절 한치앞도 내다볼수 없는 젊은이들의 마음을 표현한 시인데
오늘날을 살아가는 젊은사람들에게도 자신의 환경과 오버랩되어 자주 읽혀지는 시가 되었습니다.
저도 한때는 몇날 몇일을 가슴앓이하며 읽혀지었던 기억이 아련 합니다. 시간을 너무 많이 지나왔습니다...
 
icansaveu 17.11.05. 20:15
복숭아꽃살구꽃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복숭아꽃님! 시간은 너무 지나 왔지만,
마음은 언제든 그때 그 한때로 갈수있습니다.
그때의 마음으로 항상 살수 있으면 좋겠어요^^
 
 
무스 17.11.04. 13:00
치악산에 제가 등반한것 같습니다 풍광도 아름답고요
복숭아살구꽃님 체력도 대단하십니다 후지산 등반기도 읽고 치악산 산행후기를 이렇게세심하게올려주시는걸보니 공모주 하시는분들은 모든일에 완벽하시구나!절로 감탄을 했습니다^^
늘 님께 감사하는 1인 입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3:38
무스님!
산세가 험악한 만큼 풍광이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너무 너무 힘듭니다. 가지 마세요.
근데 무스님은 젊으신분이라 혹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가지 마세요. ㅎ 감사합니다.^^
 
 
새론날 17.11.04. 13:02
짝짝짝!!!
우렁찬 박수로 모든걸 표현합니다
대단하십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3:40
새론날님! 잘 계시지요.
언제 또 새론날님 뵐수 있으지 기회를 기다립니다.
그때까지 건강하고 내일 상장하는 '티슈진'에서 좋은수익 내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새론날 17.11.05. 14:17
복숭아꽃살구꽃 살구꽃님
할 말이 많으면 말이 없어지듯
산행기 너무 대단하셔서 할 말을 잊었습니다
전 오늘 강릉 왔다 다시 서울 갑니다
내일 티슈진 때문에 더 못있고
갑니다

살구꽃님도 수익 극대화 하시길 빕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5:04
새론날 강릉! 고향길 자주 가십니다.
오시는길 안전하게 오시고
내일 상장하는 티슈진 좋은수익 얻으시어 큰기뿜 누리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새론날 17.11.07. 17:23
복숭아꽃살구꽃 이틀 더 있다 올걸 그랬습니다
안 팔고 있었을지도 모르니까요.
덕담해 주셔서 고맙고 그래도 수익 나서 또 고맙습니다
 
 
함짓골 17.11.04. 14:03
명산은 명산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40여년전 일명 인간재생창이라 불렸던 곳에서 훈련받던 중
무거운 배낭매고 치악산을 넘어 강행군하던 시절이 오버랩되지만
너무나 변한 치악산의 모습에 그저 넋을 잃습니다...
한때는 원주쪽을 향해 작은 일도 보지 않는다 했더랬지요 ㅎㅎ
아무튼 복숭아꽃님의 정력은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5:42
함짓골님!
아마도 군 생활을 치악산 부근에서 하신거 같습니다.
같이 오르던 어떤 중년부부. 그분도 군 생활을 이곳 치악산을 오르 내리며 험한훈련 많이 했다고.
그분도 군 제대후 이곳 치악산 방향으로 쉬도 안한다고 ㅋ 그런데 또왔다고 ㅋ
세월이 흘러도 명산은 명산! 맞습니다. 감사 합니다.^^
 
 
천사엘 17.11.04. 14:04
신혼때 잠깐 원주에 산적이 있었어요
친정아버지 어머니랑 치악산 간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네요 여름방학동안 이었는데도
무척시원했고 경치도 참좋았던기억이 남아있네요
복숭아님 덕분에 옛추억도
더듬어 보고 참 잘 감상했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7:06
천사엘님!
원주에서 신혼시절을 보내셨군요. 혹 당시 부군님이 군의관(?).
원주에는 1군 사령부가 있고 주변에 예하부대가 많아서 원주는 군사도시 입니다.
최근에는 정부에서 첨단 의료산업 메카로 발전시키며 눈부시게 발전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친정부모님이 살아 계신지 모르겠으나. 오래 오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뮤즈 17.11.04. 23:07
복숭아꽃살구꽃님^^
말등바위선망대에서 찍은 사진이 멋지십니다~
덕분에 저도 치악산에 다녀온듯 하구요~
예쁜 단풍과 풍경들로 눈호강했습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06
말등바위 사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봐야 촌놈 입니다.
손가락을 보시지 말고 달을 보셔야지..
근데 뮤즈님 사진은 언제 볼수 있나요. ㅎ
 
 
행복 17.11.04. 21:11
후지산에 이어서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11
후지산 산행기 보셨나요.
정상에서 내려올때 보았던 구름바다가 눈에 밟힙니다.
그러나 다시가고 싶지는 않습니다. 너무 힘드니까.
일본속담에 후시산 한번도 안가본 사람은 바보이고. 두번가는 사람은 더 바보라고 합니다. ㅎ
그만큼 힘든산 이다는 표현 입니다. 감사 합니다.
 
 
희망찬 17.11.04. 23:06
복숭아꽃살구꽃님 덕분에 옛 추억에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한창때인 30대 시절에 치악산 소백산 지리산은 일년에 한번은 꼭 가봐야하는 산이었거든요
구룡사 절에서 사월초파일에 얻어먹은 비빕밥이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도 생각나네요
여행기를 보면서 다시금 예전의 추억에 젖어봅니다
예쁜단풍으로 물든 치악산....가고싶어요
덕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20
희망찬님!
지금도 영어회화.라인댄스 열심히 하고있으시지요.
치악산.소백산.지리산.오대산... 주로 악산만 다니셧습니다. 역시 희망찬님은 산꾼!!
근데 그험한 치악산 또 가고 싶으시다고요.
아이고~ 다 젊었을때 예기지 가지마세요. 진짜 가지 마세요.
이게 젊었을때 기분으로 갔다가 큰 일납니다. 그보다는 북한산이 어떨지..
근데 북한산도 뒷동산은 아니지요. 하여간 가지 마세요.ㅎㅎ
희망찬님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41
저도 그뉴스를 보았는데 마음은 벌써 겨울산행 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미 덕유산 산행을 예약을 해놓아서 어제 덕유산에 다녀왔습니다.지금 몸이 놀작지근 천근 만근 입니다.
단풍보러 갔는데 덤으로 상고대까지 행운을 보고왔습니다. 산행기 정리해서 곧 올리겠습니다.
봄에는 꽃산.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 . 가을에는 수채화. 겨울에는 수묵화..
그래도 뭐니 뭐니해도 겨울산행이 최고 입니다. 이마술에 걸리면 빠져나오지도 못합니다.
어찌그리 제마음을 잘 아시는지..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54
복숭아꽃살구꽃 불타는 덕유산.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55
복숭아꽃살구꽃 상고대는 덤으로
산행기는 곧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새날다 17.11.05. 11:23
치악산 산행기를 이렇게 세세이 올려주시는 정열, 대단하십니다.
추억이 새로워 과거 산행기록을 찾아보니 전라도 광주 근무시인(현재 서울 거주) 95년도에 산악회 일원으로 님께서 산행하신 구룡사-입석사 코스를 당일치기로 다녀온 적이 있군요. 사다리병창, 시합하듯 선두로 올라가다 마지막 5분 남겨두고 다리가 풀려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산고양이가 새끼들을 데리고 등산객들이 주는 먹이를 기다리더군요.
이제는 무릎이 나빠져 고산 산행은 하지 못하는데, 추억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4:52
새날다님!
1995년도이면 22년전 새날다님이 50세에 치악산에 다녀오셨군요.
그때는 젊으실때이니까 선두경쟁 할수도 있지요.
지금도 산에가면 많지는 않지만 70 넘으신분들 더러 계십니다.
그러나 자신의 체력에 맞게 산행을 해야지 나이들어 산행 조심해야 합니다.
내일 상장하는 '티슈진' 이회사 관절 치료제 `인보사-K` 이약이 좋다는데 검증을 해보아야 하겠습니다.
아직 의료보험이 안되는지 약값이 만만치 않습니다.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감사 합니다.
 
새날다 17.11.05. 16:57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49세 때였습니다.
어떻든 항시 시합하듯 산행을 한 결과, 지금은 무릎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에게는 무리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연세에 비해서 산을 훨훨 날아다니시는 "님"이 부럽고 여러 면에서 존경스럽습니다.
계속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거운 산행하시기 바랍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20:57
새날다 새날다님
안타까움에 다시 댓글 올립니다.
드리고 싶은 마음은 나이들었다고 자꾸 뒤로 물러서시면 안됩니다.
새날다님의 체력이 어느정도 이신지 모르나 나이들어 건강을 유지하는데는
소식하고 체력에 맞게 꾸준히 운동하는거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관절이라는것도 안쓰면 더 안좋은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산행을 안하다 오랬만에 산행할려면 관절이 더 힘듭니다.
반면에 큰산이건 작은산이건 무리하지 않고 꾸준히 산행하면 그런대로 할만 합니다.
저는 매주 산행을 하는데 멀리가는 특별산행 이 없는날에는 동내산(600m)에 올라 갑니다.
산행이 어려우시면 걷기부더 시작하여 조금씩 운동량을 늘리어가면서..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21:02

복숭아꽃살구꽃 제가 주제넘는 소리를 했습니다.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아무쪼록 건강을 되찾으셔서 예전에 치악산에서 하던 선두경쟁 까지는 아니더래도
건강하게 즐겁게 산행 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새날다 17.11.05. 22:40
복숭아꽃살구꽃 항시 바쁘실 것 같은데 이렇게 걱정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마음만 먹으면 도봉산, 북한산 정상도 갈 수 있지만 무릎 연골을 아끼면서 다리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 청계산 등 적당히 산행을 하거나 둘레길을 걷고, 평시엔 일반적인 걷기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육 퇴화로 건강을 해칩니다.
아직도 사다리병창을 무리없이 타실 수 있는 "님"의 건강하심에 박수를 보내면서,
본 카페를 위해 헌신하시는 "님"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짝돌 17.11.05. 15:56
멋진 산행기 감사하게 잘 보았습니다. 저도 아주아주 오래전에 코스를 잘못잡아 칼바위쪽으로 모르고 올라갔었는데 힘들었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16:25
칼바위쪽 이라함은 어느방향인지 모르겠으나 아마도 사다리병창길 아닌가 생각 됩니다.
저도 여러산 다녀보았지만 치악산은 처음인데 참 대단한 산인거 같습니다.
원래 악자 들어가는산은 이름값을 하기는 하지요.
감사 합니다.^^
 
 
국화리 17.11.05. 22:58
세상에나~~`복숭아님 부럽습니다..!!! 저는 오늘 남한산성 남문서 두리봉 목현리까지 걷고왔어요....단풍이 예쁘더군요...치악산은 대학교때 갔던 기억이 있어요...꼼꼼하고 멋진 산행기 감사합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7.11.05. 23:27
세상에나~~ 국화리님.
남한산성 남문에서 두리봉 목현리까지 다녀 오셧어요?.
가서 예뿐 단풍도 보셨구요. 아주 잘 하셨어요. ㅎㅎ
내일 '티슈진' 많은 수익 내세요~ ㅎㅎ
재밋는 댓글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