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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조병화(趙炳華)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조병화(趙炳華)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서러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외로운 까닭이 아니올시다
사나운 거리에서 모조리 부스러진
나의 작은 감정들이
소중한 당신 가슴에 안겨들은 것입니다

 

 

 

밤이 있어야 했습니다
밤은 약한 사람들의 최대의 행복
제한된 행복을 위하여 밤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눈치를 보면서
눈치를 보면서 걸어야 하는 거리
연애도 없이 비극만 깔린 이 아스팔트
어느 이파리 아스라진 가로수에 기대어
별들 아래
당신의 검은 머리카락이 있어야 했습니다

 

 

 

나보다 앞선 벗들이
인생은 걷잡을 수 없이 허무한 것이라고
말을 두고 돌아들 갔습니다
벗들의 말을 믿지 않기 위하여
나는 온 생명을 바치고 노력을 했습니다
인생이 걷잡을 수 없이 허무하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믿고
당신과 같이 나를 믿어야 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이 하나의 최후와 같이
당신의 소중한 가슴에 안겨야 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이렇게 될 줄을 알면서도

 

 

 

 

 

 

......

 

 

봄날은 간다/조아람

 

 

 

 

 

(♡)2월의 마지막 화요일 건강관리 잘하시고 보람되게 보내세요 (파이팅) (♡)
잘보고 갑니다 (!)
신박사님도
3월는 늘 행복한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이렇게 될줄을 알면서도 / 조병화 시인의 이 시는 제가 참 좋아하는 시라서
한동안 외우기도 했었더랬지요~
문득 왔다가 이 시를 읽으니 다시 낭송하고픈 마음이 생기네요~
항상 건강 챙기시고 멋진 산행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될줄 알면서도
당신이 무작정 좋았습니다..

제가 고등학교시절 뜻모를 이유로 방황하고 있을때
이시를 즐겨 읽었습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열매님도 새봄에는 멋진 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건강하신지요?
요즘은 카페에 거의 들어가질 않고 어쩌다가 아내 이름으로 한번씩 구경만 합니다.
새벽에 뜬눈으로 새다가 카페 들어가보니 또 난리가 났습니다.
공모님과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요? 과문해서 눈치도 못채고 있었습니다만...
석양님과 복숭아꽃님에 대한 원망이살짝 비치는 부분이 있어 걱정이 됩니다.
카페 폐쇄에 대한 얘기를 너무 자주 듣다보니 이제는 그런가 보다 할 정도이네요 ㅎ
공모일은 여지껏도 아내가 하던 일이라 저야 구경만 해왔으니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동안 힘드셨을 복숭아꽃님 생각하면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자신이 나가 있던 10개월여 카페를 지켰던 것이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 버리는 온라인 세상이 비정해보이기도 합니다 ㅎ

아무튼 늘 건강하시고 성투하시기 빕니다. [비밀댓글]
공모님과 무슨 일?
복숭아꽃님에 대한 원망?....

저는 작년 12월 07일이후 오늘까지
제몸과 마음이 불편하여 이것 저것 신경쓰지 않을려고 까페에 안들어가고 있습니다.
공모님과 무슨일이 있고, 원망살 일이 없습니다.

우선은 제몸과 마음을 추수려야 하기에
당분간 까페입장도 자제할 생각입니다.
아하, 저는 함짓골, 절영도, 등대입니다 ㅎ
절영도는 부산 동남쪽의 섬, 태종대가 있는 영도의 옛지명이고요
함짓골은 부산 남항에서 외항으로 나가는 곳에 면한 지명이자 어릴 때 이곳에서 수영하고 놀던 곳이기도 하지요.
등대는 함짓골 가는 길목에 부산 남항을 막아주는 빨간 등대와 건너편의 흰등대에서 따온 닉입니다. [비밀댓글]
Hamji ?? 어느분인가 했습니다.
앞으로 또 오시면 기억 하겠습니다.
Hamji 님도 늘 건강하시고 사모님꼐도 제안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밀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