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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정주고 울어본적 있지요?

복숭아꽃살구꽃 | 조회 494 |추천 2 |2016.10.01. 07:09

오늘은  "정주고 내가우네" 란 노래를 재밋게 한번 올려봅니다


이곡은  1975년 남성8인조 그룹사운드 "김훈과 트리퍼스" 가 불러 크게 히트한 곡으로.

노래가사와 멜러디가 다소 통속적인 노래임에도 요즘시류와 어울리지 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는건

누구나 한번쯤 사연이 있음직한 정주고 울어본 심정이 아닐런지요.

 

이노래는 나훈아.조용필.최헌.주현미.김연자등 많은 가수들이 리메이크 되어 불러졌지만,

최근에는 조영남이 자기음반 발표시  이노래를 삽입곡으로 불렀다는데 좀 의외 입니다.(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재밋는 것은 최초 불교 비구니 가수인 "인드라" 스님(法名 :西蓮) 게서 앨범과 영상으로 이노래를 발표하여

유트브 조회수가 390만 400만  올려가며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아마 각종  매체를 통해서 많이들 접했을 겁니다.

노래 전주와 간주 부분에 플룻을 불어넣어 허스키한 목소리로 감정을 싫어 부르는 노래는 참 묘한 느낌이 오는 노래 입니다. 


인드라 스님(본명:정수경)은 1966년생으로 1989년 영남대 음대 관현악과(플룻전공)를 졸업하고

1993년(27세) 출가하여 공주 동학사 승가대학에서 수학후 지금은 불교방송 및 대중포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인드라 스님 버전으로  "정주고 내가우네" 한번 들어 볼가요.








 
   




4월의 봄 바람에

온갖 꽃들이 그렇게 피나싶더니


벌써 꽃잎은 소리없이 지며

목련이 지고, 벚꽃이 지고

만나자 이별이다.

 

무심한 바람에 꽃잎이 흔날릴때

봄은 언제 왔던가


바람 처럼 구름처럼

아지랑이 휘날리며 떠나간다.

 

그러니

봄밤에 띄워보낸 戀書 한장쯤은,

아침이면 눈물처럼 흩어질 것이다.

 

봄은 다시 오겠지만

이 봄은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대와 나 사이에

바람 불고 꽃이 질 때,

이 세월이 그저

아득하고 망연했으리라.

 

나는

이 봄의 한가운데에서

아직도

못다 한 마음이 남아 있나...
















  
     

  





 






 


옛사랑/강촌사람들
고요하고 어두운 밤이
 
어스레한 등불의 밤이

외로움에 아픈 마음은

차곡 차곡 쌓입니다.

우리님이 가신 뒤에는
 
저를 버리고 가신 뒤에

하염없이 긴 긴 밤들을
 
싫도록 받았습니다

돌아오는 화요일은 

옛님과 헤어지던 날 

전 날에 즐겁던 일들이 

추억에 물들은 날 

잊지못할 옛 사 랑 





















돌아오는 화요일은

옛님과 헤어지던 날



전 날에 즐겁던 일들이

추억에 물들은 날



잊지못할 옛 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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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키한 목소리로 속세의  미련과 한을 토해내는듯한 애잔한 노래에

잠시 잊고 지냈던 옜사랑을 생각하셨나요? ㅎㅎ  아니면 마지막에 빵 터지셨나요? ㅋㅋ

즐거움을 드릴려고   재밋게 올려봤는데 어떠실련지..

편안한 연휴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goddns 16.10.01. 11:02
휴일날 아침에 좋은 선물 받은 기분입니다.
행복한 주말보내세요. 감사합니다...ㅎㅎ
                          
 
복숭아꽃살구꽃 16.10.01. 21:19
기분좋게 보셨다니 감사합니다.
goddns님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네비 16.10.01. 14:14
감쏴^^
                           
 
복숭아꽃살구꽃 16.10.01. 21:19
저도 감사드립니다.^^
                                       
 
 
햇살가득22 16.10.01. 16:06
애잔한 기타선율....허스키 스님보이스...
잘 듣고 갑니다~~~~가물 가물 옛사랑은 기억에서도 잊혀진지 오래~^^
                         
 
복숭아꽃살구꽃 16.10.03. 10:08
햇살님 일본여행 계획이시라구요. 좋은 추억 담아오시기 바랍니다^^
                                           
 
 
날고싶다 16.10.03. 08:47
애잔한 느낌이 가슴을 저미네요.
크건 작건 그 대상이 누구이든 다 그런 경험 있을 것입니다.
복숭아꽃살구꽃님 닉에서 정이 참 많으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복숭아꽃살구꽃 16.12.24. 12:58
맞습니다. 제가 좀 감성적입니다. 귀도 얇구요.
그리고 한번맺은 의리는 좀처럼 끊지 못합니다.ㅜㅜ
저도 정주고 울어본적 많습니다. 16년을 가족같이 지내온 우리집 강아지 "예삐" 갔을때..
딸아이 고3때 우리집과 인연을 맺고 그 딸아이 미국에서 공부하고와서 취업.결혼,첮째아이 낳을때까지
16년을 같이 살았는데 심장사상충 병으로 끝내 제품에서 보냈습니다.
온식구가 그놈 임종을 지켜보는데.. 아이고.. 이거.. 이해 안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사람인연이나. 강아지 인연이나
마지막 인연은 똑같습니다. 지금도 그놈 생각하면.. 참 정주고 많이 울었지요.
근데 신기한게 우리집에 손주놈 들어오고 다음해 그놈(예삐)은 갔습니다